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 적정성 재검토가 지난 5월 착수한 가운데 내년 상반기인 2월쯤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전시는 추진에 앞서 중앙부처와 예산 협의가 완료되어 실시설계 등 후속조치를 빠르게 진행해 2024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할 방침입니다.
이 트램은 대전을 순환하는 연장 38.1km를 건설해 45개의 정거장을 지나게 됩니다. 대전시는 올해 중으로 행정절차를 마무리해 2024년 착공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추진내용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 민선 6기 고가 자기 부상 방식에서 트램으로 사업계획을 변경해 정부의 타당성 재조사가 결정되었습니다. 이후 2019년 예비타당성 면제사업으로 선정되었지만, 필요한 예산이 2배 가까이 증액되어 사업이 지연되고 있었습니다.
당초 계획은 7482억원 규모였지만 지난해 기본설계결과 1조 4837억 원으로 조정되면서 한국연구개발원(KDI)의 적성성 재점토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민선 8기에 들어와 정부와의 예산 증액 협의가 최종 완료되어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2024년 발주 및 착공을 위해 올해 안으로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2028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트램) 총 사업비 1조 4837억원
2019년 당시 총사업비는 6693억 원, 2020년 기본계획 수립 당시 7492억 원이었지만 조정이 불가피했습니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사업이 대전역 경유로 인한 노선연장과 정거장 추가, 배터리 급전방식 결정, 테미고개・불티고개・자양고개・동부네거리 등 지하화로 사업비가 추가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대전시는 행정력을 집중해 이번 정부와의 협상을 통해 7345억 원이 증액된 1조 4837억 원에 완료했습니다. 이후 최종 금액은 KDI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 될 예정입니다.
적정성 재검토는 내년 2월쯤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며, 공사 발주 절차 등의 후속절차를 감안하면 상반기 중으로는 착공이 불투명해 보입니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트램) 노선 및 도로계획
대전시가 계획한 도시철도 2호선(트램)을 보면, 이노선은 대전시를 순환하는 총연장 38.1km로 본선 34.9km와 지선 3.2km로, 정거장 45개소와 차량기지 1개 규모로 건설됩니다.
이 구간 중 트램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부구간은 지하 화하고 교통 정체 해소를 위해 한밭대로 차로는 확장할 계획입니다. 지하화는 테미고개(1125m), 불티고개(950m), 자양고개(774m), 동부네거리(762m) 구간입니다.
또한 기존 7차로인 한밭대로(1720m)는 8차~9차로 도로로 확장하고 축소되는 자전거 도로 등은 샘머리 공원 내 도로와 통합해 조성할 예정입니다.
일부구간 지하화와 도로확장으로 트램의 표정속도는 시속 19.82km에서 22.06km로 향상될 전망입니다. 현재 시내버스는 시속 17.7km, 승용차는 21km입니다. 또한 급전방식은 기존 배터리 기반 무선 혼용방식에서 전 구간 완전 무가선 방식으로 추진하게 됩니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우선신호 공유
대전시는 대전 도시철도 2호선(트램) 전용차로 건설과 함께 우선신호를 긴급차량과 공유할 방침입니다. 트램 2호선 5개 구간 총 14.1km에 긴급차량 우선신호를 운영하게 됩니다.
현재 계획된 구간은 대덕(대덕소방서~농수산물시장) 4.5km / 서부(서부소방서~서대전역네거리) 4km / 동부(동부소방서 3~대종로 4가) 1.9km / 둔산(둔산소방서 4~숭어리샘 4) 2.5km / 유성(유성소방서 3~도룡 3) 1.2km로 총 5개 구간입니다. 향후 충남대병원, 을지대병원, 건양대병원 등 종합병원 인접 트램 노선으로 이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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