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비 인상과 함께 10월부터 지하철 교통비 인상까지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늘어나는 가운데 정부에서 버스와 지하철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통합정기권 'K패스'를 도입할 예정으로 내년 7월 시행한다고 합니다.
2019년에 도입한 알뜰교통카드가 최대 20% 마일리지를 지급해주고 있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도보나 자전거 등으로 앱을 통해 체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이번에 정부가 발표가 K패스 통합정기권 교통카드는 어떤 카드인지 각종 언론에 나온 내용을 통합해 정리해 봤습니다. 또한 서울과 경기도 내 교통지원적책은 무엇이 있는지 종합적으로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부담스러운 교통비 지원받아보자
신문기사를 보던중 'K패스' 통합 정기권을 도입한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현재 제일 많이 사용하는 할인카드는 알뜰교통카드가 있고 부산은 동백패스 카드를 사용하는 등 각 지차체 별로 교통이용료 지원 및 각종 카드 등을 내놓고 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내용과 각 지차체 별 지원 내용 등을 찾아 간단하게 정리해 봤으니 해당사항이 있으신 분들은 교통비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여보시길 바랍니다.
통합정기권 'K패스'교통카드는?
통합정기권으로 버스와 지하철 모두 사용가능한 K패스 교통카드는 정부에서 예산을 마련해 시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내년 7월 도입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패스 통합정기권은 매월 이용하는 버스와 지하철 21회 이상 이용금액부터 환급되고, 60회 지원 한도 내에서 월 최대 1만 8000원을 환급해 준다고 합니다. 연간으로 따지면 최대 21만 6000원을 환급받게 됩니다.
더불어 청년층과 저소득층에 대한 환급금액은 더 늘려 만19세~34세 청년층은 연간 최대 32만 4000원, 저소득층은 52만 6000원을 환급받을 수 있게 추진할 계획입니다.
현재 운영되는 알뜰교통카드는?
알뜰교통카드는 2019년부터 도입해 도보나 자전거 등을 이용한 거리에 비례해 최대 20%의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카드사에서 10% 정도를 추가로 할인을 제공해 총 30%의 교통비 절감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도보나 자전거등 최대 이동거리는 800m기준이며, 그 이하거리에 대해서는 비례하여 지급됩니다.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 시 지급되고 미세먼지 저감조치 발령일 및 환경・교통 관련 기념일에는 2배로 지급됩니다.
하지만 앱을 통해 일일이 체크해야하는 불편함과 실제로 도보나 자전거를 이용했는지 정확한 확인이 어려운 점이 있고 도보거리가 짧은 이용객에게는 큰 실효성이 없다는 문제도 있습니다.
부산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동백패스카드는?
부산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월 최대 4만 5000원을 환급받을 수 있는 동 팩패스가 있습니다. 후불교통카드 기능이 탑재된 동백전으로 부산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되면 이용요금을 환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단 환급받는 금액은 부산지역화폐인 동백전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서비스 가입은 만 18세 이상으로 현재에는 부산은행 입출금 통장을 갖고 있는 사람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각지자체별 교통비지원내용은?
각 지자체별로 버스요금 무료화 부터 65세 이상 노인 무료화 등의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 외 주요 추진되는 지원사업위주로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서울시 교통비지원 사업
서울시는 청년교통비지원사업과 임산부 교통비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청년교통비지원사업
서울시는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으로 만 19~24세까지 연간 10만 원 한도의 교통마일리지를 지급하는 청년교통비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임산부 교통비지원사업
서울시는 7월 1일부터 서울시에 거주하는 임산부에게 1인당 70만원의 교통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임산부 명의의 신용카드나 체크카드에 교통포인트로 지급되기 때문에 택스와 승용차 유류비까지 사용이 가능합니다. 대상은 6개월 이상 서울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하고 임신 3개월부터 출산 후 3개월까지 신청이 가능합니다.
경기도 교통비지원사업
경기도는 청년교통비와 임산부 교통비 지원사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임산부 교통비지원은 현재 여주, 안성, 가평 등 단 3곳만 시행되고 있습니다.
청년교통비 지원사업(공통)
경기도 내 청년 및 청소년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만 13세~23세까지 연간 12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신청일 기준으로 경기도에 주민등록 주소가 기재돼 있어야 하고 경기도에 거주해야 합니다.
임산부 교통비 지원사업(여주, 안성, 가평)
경기도 내 여주, 안성, 가평 등 3개 시가 임산부 교통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여주시는 임신 28주부터 출산일이 있는 달까지 1회당 5만원씩 지원하고 합계 총 30만 원의 교통비를 지원합니다.
안성시는 1인당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하고 가평군은 1인당 최대 30만 원의 교통비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70세 이상 어르신 교통비지원(성남시, 안양시)
성남시는 70세 이상 어르신에게 연간 23만 원의 버스 이용요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성남지역 NH농협은행에서 경기도 우대용 교통카드인 G-Pass를 재발급받아 충전해야 하면 3개월 단위로 요금을 정산해 계좌로 받을 수 있습니다.
경기도 우대용교통카드 G-Pass(지패스), 65세 이상 신청가능
안양시는 70세 이상 어르신께 분기별 최대 4만원, 연간 16만 원의 교통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안양시를 경유하는 마을버스, 시내버스, 광역버스를 이용하는 경우 교통비를 정산해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안양시 어르신 전용 교통카드를 발급받으면 농협은행 계좌를 통해 환급됩니다.
개인적으로 아직 시행초기인 사업도 있고 여러정책들이 있지만 이용하는 시민들이 좀 더 자세하게 알 수 있는 홍보나 제도가 조금 더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교통지원 정책도 정부와 각 지자체가 통합해 여러 개의 복잡한 정책 중 불필요한 부분은 과감하게 없애고 필요한 부분만 선정해 통합하면 어떤가 합니다.
예를 들어 이번 K패스 통합정기권을 시행하면 정부에서 얼마를 지원하고 각 지자체별로 가능한 추가 지원 등을 통합해 운영하면 좀 더 실속 있는 정책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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