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에서 목포 구도심에서 하당~무안 남악~오룡신도시를 연결하는 전남형 트램을 도입한다는 소식입니다. 최근 각 지자체에서 트램계획을 발표하고 있는데요, 전남도에서도 친환경 교통수단인 트램도입을 위해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지난 5월부터 전남도는 트램계획에 대해 발표해 추경예산 3억원을 확보하고 7월부터 본격적으로 용역을 착수해 세부계획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목포~오룡신도시 전남형 트램 용역착수
전남형 트램으로 불리는 목포~오룡신도시 트램사업은 목포 구도심 근대화 거리~하당~무안 남악・오룡신도시까지 약 16km거리를 연결할 계획으로 총사업비만 40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남도는 지난해 5월 발표이후, 6월 사전타당성 조사를 위한 추경예산 3억 원을 확보해 7월에 본격적인 용역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용역은 철도 전문 용역업체인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선정되어 1년간 목포~오룡신도시 트램의 최적노선, 적정차량 시스템 도입, 경제성 등을 분석해 세부계획을 수립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광주~영암・목표 아우토반 사업도 사전타당성 용역비를 마련해 전남형 트램과 함께 용역에 착수했습니다.
전남도는 목포~오룡신도시 트램이 사회간접자본 신 프로젝트의 핵심산업인 만큼 철저하게 준비할 계획입니다. 국내외 사례 분석은 물론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의 전문기관의 자문과 협조를 받아 전남도의 환경에 맞게 전남형트램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전남도는 목포~오룡신도시 전남형 트램의 세부계획이 정해지면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수립해 국토교통부 승인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사업계획이 최종 확정될 수 있도록 발빠르게 움직일 계획입니다.
이 트램은 전국적으로 부산, 대전, 인천, 김해, 창원 등 각 지차체들이 최근 트램을 도입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고 위례트램은 이미 착공에 들어가 2025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전남도는 목포~오룡신도시 트램을 완성되면 구도심과 신도시의 접근성을 향상시켜 서남권의 도시 활력을 불러 넣고 관광산업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남트램 수소전기트램이 유력
트램은 전기나 수소를 통해 달리기 때문에 소음이나 매연등이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또 지하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편리성과 관광기능 등을 갖출 수 있어 최근 각 지자체에서 트램계획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습니다.
트램은 지상에 레일을 설치하여 운행하는데 이미 전세계적으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버스와 승용차가 일반화되면서 1968년 이후로 트램이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트램이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떠오르면서 트램 3 법이라고 불리는 도시철도법, 철도안전법, 도로교통법을 모두 개정한 상태라 현재 트램 도입에 장애물은 사라진 셈입니다.
현재 제일 많이 거론되는 트램은 현대로템에서 개발한 수소전기 트램으로 수소연료전지와 배터리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입니다. 또한 운행중에 주변 공기까지 정화할 수 있어 다른 트램과 차별화되고 있습니다.
이번 용역에서 세부계획이 나오겠지만 목포~오룡신도시에 사용될 트램도 수소전기트램이 제일 유력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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