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고속철도, 광주~대구 1시간대 이동가능

달빛내륙철도 사업은 총길이 198.8km를 광주에서 대구까지 연결하는 노선으로 최근 조기개통을 위해 정치권에서 특별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회에 여야의원이 힘을 합쳐 특별법을 국회에 발의해 빠르면 11월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와 광주시는 지난 2013년부터 달빛동맹 협력체계를 구성해 꾸준하게 군공항 이전 및 2038년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를 위해 협력하고 있으며, 이번 달빛고속철도 추진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달빛고속철도는 오는 2030년을 개통 목표로 이 구간이 완성되면 광주에서 대구까지 1시간대 이동이 가능해집니다.

 

 

달빛고속철도 노선계획안

 

 

달빛고속철도 사업 추진내용

 

달빛고속철도는 총 4조 5158억 원을 투입해 서대구역에서 광주 송정역을 연결하는 총길이 198.8km의 단선철도노선입니다. 이 철도는 영호남의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를 위해 대구・ 경북・경남・전북・전남・광주 6개 시도를 경유하고 대구서구・고령・경남・합천・함양・전남 당 양 등 10개의 구간이 포함돼 대구에서 광주까지 1시간대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달빛고속도로의 철도 이름의 달빛은 대구와 광주의 옛 이름인 달구벌과 빛고을의 첫글자를 따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된 달빛고속철도는 광주~전남 담양~경남 거창~경북 고령~서대구를 잇게 될 예정으로 올해 말까지 해당노선에 대해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구와 광주 정치권에선 이 노선이 타당성 조사 통과가 쉽지 않다고 보고 조사 면제의 근거를 담은 특별법 제정을 준비해 올 하반기 달빛철도 특별법을 공동발의하고 국회를 통과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앞서 달빛고속철도는 2021년 4월 경제성 분석에서 0.483으로 낮게나와 검토사업으로 분류된 바 있습니다.

 

그동안 대구와 광주를 이동하려면 왕복 2차로인 88 고속도로를 이용해야 했고 열차는 오송역이나 대전역, 서대전역에서 환승하는 불편함을 겪어야 했습니다. 이런 불편함 때문에 지역 균형발전에 힘이 실려 영호남의 교류협력은 정치권에 큰 이슈로 떠올라 지난 정권과 이번 정권의 공약으로 계속 나왔습니다.

 

지난 8월 22일에는 여야의원 261명이 달빛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특별법을 국회에 발의했습니다. 이로써 빠르면 11월쯤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달빛고속철도 특별법이 제정되어 신속하게 추진될 전망입니다.

 

성주~대구고속도로 추진, 5번째 예비타당성 조사 도전

성주~대구고속도로 추진, 5번째 예비타당성 조사 도전

 

대구와 광주의 달빛동맹으로 달빛고속철도 추진 중

 

2013년 3월 대구와 광주가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을 맺게 되면서 달구벌의 '달'과 빛고을의 '빛'을 합쳐 달빛동맹이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당시 협약으로 현재 군공항 이전과 달빛고속철도 사업 추진 등이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지난 4월 광주의 군공항과 대구의 군공항을 이전할 수 있는 특별법이 국회의 문턱을 넘었습니다. 또한 향후 대구와 광주를 직접 연결하는 달빛고속철도 사업과 2038년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를 위해 함께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달빛고속철도 합천 해인사~거창읍~함양읍 구간

경남도가 진행한 달빛고속철도 사전타당성 검토결과 경남 구간 노선(합천 해인사~거창읍~함양읍)을 직선화해 15km를 단축하는 안이 제시되었습니다. 이 사전타당성 용역에는 기초자료 분석, 남부내륙철도 등 연계노선을 고려한 열차운행 계획, 총사업비 및 운영비 산정, 수요 및 편인 추정, 경제성 분석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경남도는 3개 군 의견을 수렴해 객관적인 연구결과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달빛고속철도 목포, 포항 연장

올해 하반기에 달빛고속철도 조기 개통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준비하고 있지만 일각에선 시・종점을 목포와 포항으로 연장하자는 내용도 나오고 있습니다. 목포와 광주, 서대구와 포항은 각각 66.8km와 101.9km의 길이 노선이 이미 놓여있어 추가비용이 많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약 1천850억 원 수준의 비용만 추가하면 차량구입부터 목포~광주~대구~포항까지 총 367.5km 길이로 연결이 가능하다는 분석입니다. 만약 달빛고속철도가 연장되면 시속 100km 열차로 목포에서 포항까지 4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게 됩니다.

 

경북과 전남은 최근 달빛고속철도 사업이 급물살을 타면서 시・종점을 포항(경북), 목포(전남)로 연장하는 방안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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