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부권 광역교통 정체 해소의 일환으로 지하철 3호선 경기남부 연장을 위해 수원・용인・성남・화성시가 협약을 맺어 올해 초부터 다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사업은 수서에서 연장을 시작해 성남~용인~수원~화성까지 연장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선 서울시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합니다. 앞서 서울시는 수서차량기지 이전을 추진하다 마땅한 부지를 찾지 못해 수서차량기지 입체화 사업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이전에 3호선 연장 추진 당시에도 이 차량기지를 두고 각 지자체들이 선뜻 나서는 곳이 없어 무산된 적이 있어 이번에도 이 차량기지 이전이 핵심으로 보입니다.
지하철 3호선 경기남부 연장 차량기지 어디로?
경기도는 수원・용인・성남・화성시와 협약을 맺고 지하철 3호선 경기남부연장 사업에 대해 공동 추진 중에 있습니다. 고양시 대화역에서 서울 송파구 오금역으로 가는 3호선을 성남~용인~수원~화성까지 연장하겠다는 구상으로 2020년 공동 추진하다 무산된 뒤 올해 초부터 화성시까지 포함해 재추진되고 있습니다.
3호선 기존 노선에서 경기남부로 연장하면 약 40km 이상 늘어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총사업비만 1조 원에 가깝게 늘어나 정부예산만으로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각 지자체들은 서울시장에게 공동사업에 협조를 부탁했습니다.
3호선 경기남부연장 사업의 관건은 차량기지 이전이 핵심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수서차량 기지 이전을 두고 어려 차례 물색했지만 마땅한 부지가 없어 수서차량기지를 그대로 둔 상태에서 20만 4280㎡(약 6만 평) 규모 상부를 인공 데크로 덮고 그 위에 주거・상업・문화시설 및 녹지를 조성하는 입체복합 개발계획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차량기지가 대부분 시민들이 혐오시설로 생각해 이전이 쉽지 않습니다. 예로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의 경우 18년간 광명시의 반대에 부딪혀 제대로 된 논의조차 못하다가 최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 위에서 타당성 없다는 결론이 나면서 전면 백지화 되었습니다. 당시 평가위 판단은 경제성보다 사회적 갈등으로 인한 비용발생 문제에 더 큰 무게를 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이전부지가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해당 부지를 방치할 수 없어 수서차량기지 이전을 전제로 수원・용인・성남・화성시와 3호선 연장에 대한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시는 개발계획 확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았고 개발이 가닥을 잡으면 차량기지 이전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보이고 있습니다.
2020년 3호선 연장 당시에도 이전부지를 제공하겠다는 시가 없어 논의가 지지부진하게 끝났습니다. 올해 초 다시 관련지차체들이 협약을 맺어 수원시가 4억 원 규모의 3호선 경기남부연장 관련 사전타당성조사 용역비를 추경예산안에 담았습니다. 이번달 해당 예산이 통과되면 용역비는 수원・용인・성남・화성시가 각각 1억 원씩 분담해 올해 하반기 중 용역에 들어가 1년간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자체 관계자는 아직 차량기지 이전 부지나 노선은 정확하게 정해진 바가 없다며 구체적인 계획은 용역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수원・용인・성남・화성시는 이번 협약으로 서울시는 물론 국토교통부와 지속적으로 정보를 교류하고 협의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각 지차체들은 공동용역으로 차량 종류와 최적노선, 차량기지, 이용수요예측, 경제성 분석 등의 결과가 나오면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하는 걸 목표로 현재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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