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남부 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추진되는 월판선은 월곶~판교를 잇는 복선절철로 2025년 개통을 계획했지만 사업비 증가와 8공구에 문화재 조사 등으로 개통이 더 연기될 전망입니다. 안양시는 현재 2028년 개통을 예상하고 있으며, 철도업계에선 2030년 이후로 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현재 월곶~판교 복선전철은 3개 공구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고 7개 공구에 대한 노반시설 기타공사 입찰을 진행해 조만간 착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월판선(월곶~판교 복선전철) 전체 사업내용
월판선은 시흥 월곶에서 성남 판교까지 수도권을 남부를 동서로 잇는 총연장 34.155km의 복선전철 사업입니다. 총정거장은 11개 정거장으로 월곶~장곡~시흥시청~광명~만안~안양~안양운동장~인덕원~청계~서판교~판교를 연결하며, 이중 8개 역이 신설되고 3개 역은 개량됩니다.
월곶역은 현재 운행 중인 수인선 공용구간을 이용해 송도까지 이동이 가능해 월판선이 개통되면 송도에서 판교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또한 시흥시청~광명까지는 신안산선 공용노선 구간입니다. 전체 구간 중 급행 정차역은 송도~시흥시청~광명~인덕원~판교로 예정돼 있습니다.
월판선 급행열차 구간중 월곶역은 수인선, 시흥시청역은 소사~원시선을 이용해 김포공항과 마곡나루, 광명역은 신안산선을 통해 여의도와 영등포, 안양역은 경부선, 인덕원역은 4호선 인덕원~수인선으로 분당, 판교역은 신분당선으로 환승해 강남접근이 가능합니다.
신안산선 2025년, 향남연장 2027년 운행예정
신안산선은 지난 2020년 4월 착공을 시작해 공정률은 올해 3월 기준 약 20%를 보이고 있으며, 2025년 4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 신안산선 향남연장이 확정되어 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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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적으로 일반 지하철은 평균 속도가 시속 60km~70km인데 반해 급행열차의 경우 2배 가까운 시속 107km 속도로 운행되어 월판선 급행열차를 이용하면 송도에서 판교까지 30분대에 진입이 가능해집니다.
또한 환승을 이용하면 강남까지 접근성도 높아지기 때문에 개통을 기다리는 지역주민들이 적지 않습니다.
여기에 여주~서원주 구간이 추가로 개통될 경우 인천 송도~성남 판교~이천~여주~원주~강릉까지 동서축이 완성되어 인천에서 강릉까지 2시간대로 이동이 가능해집니다.
총공사비는 2조 664억 원으로 지방자치단체인 안양시가 1308억 원, 시흥시가 633억 원을 부담합니다. 현재 10개 구간으로 나눠 공사를 진행되어 3개 공구는 공사가 진행중이고 7개 공구는 입찰을 진행해 올해안으로 마감하고 공사 착수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월판선 2028년으로 개통연기
월곶~판교를 잇는 복선전철 월판선의 개통시기가 2028년으로 더 연기될 전망입니다. 당초 2025년 개통예정이었지만 지난해 10월 기획재정부가 월판선 사업비 증가로 적정성 재검토를 해야 한다는 이유로 개통일이 2026년으로 미뤄졌습니다.
현재 공사비는 2조 664억 원이지만 국가철도공단이 제시한 설계안을 따르면 사업비를 1924억 원(9.3%) 증액해야 합니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적정성 검토를 기반으로 협의를 진행하면 적어도 9개월은 추가로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월판선 사업비 증액에 대한 적정성 검토는 지난해 12월에 시작해 올해 9월쯤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지난 11일 안양시의 '안양권 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의 보도자료를 보면 월판선 복선전철 사업이 2028년 준공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철도업계에선 월판선 개통이 2028년 보다 더 늦어질 수도 있다고 보고 2030년 이후 개통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월판선, 인천발 KTX 변경안 불투명
인천시는 월판선 KTX이음 추가 정차와 인천발 KTX의 기점 변경안에 대해 사업성이 있는지 검토 중에 있습니다. 시는 KTX를 인천 논현역, 인천역에 추가 정차하는 방안을 검토한 뒤 사업성이 갖춰지면 국토교통부에 변경된 사업계획을 건의할 방침이었습니다.
월판선은 수인선과 연결돼 최종 종착역은 인천 송도역입니다. 인천발 KTX는 송도역과 경기도 화성 어천역을 연결하게 됩니다. 검토 용역 안은 월판선 KTX이음 정차 구역에 인천 논현역을 추가로 설치하고 인천발 KTX노선 기점을 기존 송도역에서 인천역으로 변경하는 방안으로 경제성과 기술적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분석을 진행해 지난 3월 경제성이 없다고 나와 사업 추진이 힘들게 되었습니다.
월판선, 인천발 KTX 변경안은 추가역이 정차에 필요한 플랫폼을 확보해야 하고 신호체계를 개선해야 하는 등 막대한 예산이 투입돼야 합니다. 그에 반에 인천역 반경 1km 내 인구는 2만 9000여 명에 그쳐 경제성을 끌어올리지 못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대안으로 인천시가 주도적으로 추진할 경우 철도건설 및 시설 유지관리비 등의 비용을 전액 부담하고 손실 비용까지 떠안아야 합니다. 인천시는 당장 국토교통부에 건의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보고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정해지면 현실적인 해법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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