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마아파트는 올해 2월 정비구역 지정을 받았지만 상가소유주와 갈등으로 조합설립에 난항을 겪어왔습니다. 최근 상가소유자들과 협의가 이뤄져 전체 동의율과 각 아파트, 상가 동의율을 확보해 조합설립인가를 승인받았습니다.
은마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는 지난 19일 조합설립총회를 개최해 현 재건축 추진위원장이 조합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이어 은마아파트는 조합설립승인을 받아 27년만에 재건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은마아파트 재건축으로 5778세대 건립예정
- 사업위치 :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316번지 일대
- 사업면적 : 243,552㎡
- 용적률 : 299.9%
- 사업규모 : 지상 35층, 33개 동
- 재건축 세대수 : 5778세대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316번지 일대에 자리한 은마아파트는 1979년 준공돼 243,552㎡면적에 달하는 단지로 현재 지상 최고 14층 높이 28개 동으로 총 4424세대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은마아파트는 1996년에 재건축추진위원회를 구성해 2003년 승인을 받았지만 그동안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서울시가 추진한 부동산 완화정책들로 인해 조금씩 물꼬를 트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2차 안전진단을 받아야 하지만 안전진단 기준이 완화되어 최종 재건축이 확정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은마아파트는 주택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경관 심의안을 가결해 올해 2월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고시했습니다. 정비계획에는 현재 4424세대를 재건축을 통해 건폐율 50% 이하, 용적률 299.9%, 33개 동 35층 규모 아파트 5778세대로 계획돼 있으며, 일반분양은 771세대, 공공주택은 678세대로 예정돼 있습니다. 총사업비는 약 5조 2000억 원으로 추정하고 평당 공사비는 700만 원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은마아파트는 서울도시기본계획을 통해 35층 규제가 폐지된 만큼 49층 높이로 층수 변경에 대한 방안도 함께 추진할 예정입니다.
은마아파트 상가소유주와 갈등해소
은마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준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그동안 재건축 시 상가가 분산돼 사업성이 낮아진다는 이유로 상가소유주들과 갈등을 빚어왔지만 최근 조합설립인가를 위한 절반이상의 동의를 얻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번 상가동의율이 50%를 넘으면서 조합설립이 가능해졌습니다.
상가소유자 의결권을 가진 423명 중 212명 이상이 동의한 것으로 알려져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율 전체 75%와 동별 50%의 조건을 모두 만족하게 되었습니다. 은마아파트 추진위에 따르면 금일(5월 19일) 기준 전체 동의율은 83%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건축 조합을 설립하려면 전체 사업구역 소유자 4분의 3 이상(75%) 동의율과 아파트·상가 각 동별로 소유자 과반수(50%)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은마아파트는 앞서 아파트와 상가 소유주간 갈등으로 소유주 50% 이상 동의율을 받기 힘들어 조합설립이 어렵다는 평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아파트 추진위와 상가추진협의회가 업무협약을 맺게 되면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대치역에 인접한 은마상가 위치는 재건축 이후에도 유지하기로 하고, 상가소유주의 아파트 분양 산정비율을 10%로 설정하기로 합의하면서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이번 협의로 기존 상가 소유주는 새로운 상가를 분양받고 남은 돈이 아파트 인반분양가의 10% 이상이면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은마아파트 재건축 조합설립총회개최
지난 19일 양재동에서 조합설립총회를 개최한 은마아파트 추진위원회는 초대 조합장으로 현 추진위원장이 당선되었다고 전했습니다. 당선된 최 추진위원장은 전체 조합원 4278명 중 3654명이 투표에 참가해 이중 76.3%인 2702표를 획득해 조합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초대 조합장은 빠른 사업추진을 통해 2년 내 이주 시작을 공약했으며 분담금을 낮추고 31평형을 신설하겠다고 했습니다. 추진위는 올해 안으로 강남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승인을 받게 되면 빠르게 재건축을 추진해 2027년 착공, 2030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정 분양가
은마아파트 일반분양가를 평당 7700만 원으로 추산해 올림픽파크 포레온 평당 3829만 원보다 두 배정도 높습니다. 분양가격이 7700만 원이라고 하면 전용면적 59 타입이 19억 원, 84 타입이 26억 원 수준에 형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은마아파트 재건축 조합설립 후 설계변경
은마아파트 추진위는 조합설립 후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용적률을 상향하고 세대수와 층수에 대해 재검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층수를 높이려면 현재 3종일반주거지역을 종상향해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해야 합니다. 하지만 지난 2017년 8월 최고 49층 아파트 재건축 정비안을 추진했지만 반대여론이 많아 무산된 바 있습니다.
은마아파트는 지난해 10월 35층 높이의 설계안으로 서울시 정비계획 심의를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35층 룰이 폐지된 만큼 다시 49층 높이의 안으로 변경될 가능성도 남아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롯데타워 착공, 준공 2026년으로 연기 (0) | 2023.05.21 |
---|---|
신속통합기획 신청요건 및 개편내용들 총정리 (0) | 2023.05.20 |
동탄인덕원선(동인선), 적정성재검토 후 전구간 착공예정 (0) | 2023.05.19 |
약수역 인근(신당동 346번지), 공공주택 도심복합사업 (1) | 2023.05.19 |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디에이치클래스트), 35층으로 재건축 (0) | 2023.05.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