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공작 아파트 재건축, 복층설계로 변경될까?

여의도 공작 아파트는 지난해 재건축 정비계획(안)을 통과해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최근 여의도 공작 아파트는 건축사무소를 선정해 설계안을 제안받았습니다. 재건축 정비계획 통과당시 총 582세대로 계획했지만 이번 설계안을 보면 3.7m의 복층구조에 570세대로 구성돼 있습니다. 향후 재건축을 통해 어떻게 설계안이 결정될지는 조금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의도 공작아파트 투시도

 

여의도 공작아파트 사업내용

여의도 공작아파트는 지난 1976년 준공된 노후단지로 여의도 일대에서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지법에 따른 재건축 방식으로 진행하는 첫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 도계의 심의에서 4년간 보류되었다가 지난해 8월 통과하게 됩니다.

 

 

영등포구 여의도동 21-2번지 일대에 위치한 공작 아파트 당시 정비계획안을 보면 16,929㎡면적에 지상 최고 50층 규모 아파트 총 582세대로 계획돼 있습니다. 전용면적은 기준으로 60㎡ 이하 47세대, 60~85㎡ 이하 309세대, 85㎡ 초과 226세대 등으로 구성하고 공공주택은 총 85세대를 공급할 계획이었습니다.

 

또 지난해 조합원들의 높은 지지율을 받은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KB부동산신탁과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와 협의해 건축심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KB부동산신탁이 사업시행자 지정 당시 안내내용을 보면 현재 30평형대 소유주 분담금은 30평형을 받으면 11억 원 환급, 34평형은 8500만 원 환급, 38평형은 7900만 원 부담, 41평형은 2억 5200만 원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의도 공작아파트 설계제안내용

최근 여의도 공작 아파트는 설계사무소로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를 낙점했습니다. 나우동인이 제시한 설계안에는 조합원 세대는 층고 3.7m의 17평을 추가해 복층구조로 구성하고 18층 이상 로열층은 한강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하고 있습니다. 만약 재건축을 통해 41평을 분양받으면 서비스 면적이 늘어사 실사용면적은 64평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의도 일대 재건축 단지 특별구역지정(지구단위계획 수립)

여의도 일대 재건축 단지 특별구역지정(지구단위계획 수립)

 

복층형 구조는 조합원 세대에게만 제공되고 층간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층간 차음재를 2배 더 넣을 계획이고, 일반분양 세대는 층고 2.5m로 단층형으로 구성해 조합원 세대와 차별화시키겠다는 게 건축사사무소의 제안내용입니다.

 

아울러 주차환경도 개선해 세대당 주차 대수를 2대로 계획했고 주차공간도 2.6m를 확보했습니다. 전 주동 층고는 2.7m로 택배차량 진입이 가능하도록 수립했습니다. 또한 호텔급 편의 서비스도 조합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그랜드 로비, 소유주 전용차고, 캠핑카 주차공간 확보, 세대 공용창고 등의 서비스 공간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나누동인건축사사무소가 제안한 내용에는 최고 높이 200m(50층) 이하로 설정해 총 570세대로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중 조합원 분양세대는 372세대로 30평형 56세대 / 34평형 105세대 / 38평형 103세대 / 41평형 68세대 / 48평형 35세대 / 59평형 6세대 구성돼 있습니다. 또 일반분양 세대는 24평형 48세대 / 30평형 32세대 / 34평형 42세대로 이뤄져 있고, 공공임대주택은 24평형 10세대 / 30평형 35세대 / 34평형 30세대로 계획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설계제안을 두고 조합원들 사이에서도 현실 가능한지를 두고 이견이 나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합원 분양세대와 일반분양세대 간 층고 높이가 1.2m나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이번 설계내용은 향후 사업절차에서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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