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지난 9일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으로 포함되었습니다. 이노선은 부산노포에서 양산을 거쳐 KTX울산역까지 연결하는 신설 광역철도 사업입니다. 경남도는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노선이 이번 예타 대상사업 선정돼 향후 차질 없는 사업진행을 위해 일정을 앞당긴다는 계획입니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예타중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사업은 총길이 48.8km를 사업비 3조 424억 원(국비 2조 1297억 원, 지방비 9127억 원)을 투입해 부산 노포역에서 양산 웅상을 거쳐 KTX 울산역까지 11개 정거장이 연결되는 노선입니다. 이노선은 지난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돼 같은 해 8월 국토교통부의 핵심 선도사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 구간은 그동안 많은 인구와 비례해 광역 간 철도 이용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부산, 양산, 울산의 3개 지역이 협의를 통해 지난 제4차 국가철도망 사업에 포함될 수 있도록 추진해 왔습니다. 초기에는 경제성을 위해 트램으로 논의되었지만 수송량과 속도에 있어 광역전철의 기능을 하기 어려워 경전철로 선회하게 됩니다. 자료를 보면 경제성 확보를 위해 중전철 보다 경전철 형식인 AGT시스템을 적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기획재정부에서 대규모 사업에 대산 예산을 편성하기 전에 실시하는 과정으로 이를 통과해야만 예산 확보와 함께 기본계획 수립, 설계, 보상 등의 절차를 거쳐 착공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예정대로 진행돼 이 예타를 통과하면 내년까지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후 2026년 착공에 들어가 2030년 준공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가 구축되면 지역 간 이동시간이 1시간 내로 단축되어 생활권이 가까워지고 동남권순환 광역철도, 남부내륙철도, 부전~마산 복선전철, 양산도시철도(양산선), 부산도시철도(1호선, 2호선, 정관선), 울산도시철도(1호선, 2호선), 동해남부선 등과 연계한 순환철도망이 완성되어 교통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현재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이 진행되고 있는 동남권순환 광역철도와의 연계로 창원, 김해, 양산, 울산, 부산을 순환할 수 있는 철도망이 구축됩니다.
경남도는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예비타당성 사업 선정을 기점으로 일반철도 및 도시철도와 함께 광역연계 철도망 구축을 추진하고 서부경남 및 전 시・군에 철도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는 교통망 종합구상 용역을 선제적으로 준비할 방침입니다. 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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