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2 구역과 3 구역이 재건축 사업에 대한 밑그림이 나왔습니다. 지난 25일 서울시는 압구정 2・3 구역의 신속통합기획안을 공개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또한 26일은 압구정 4・5 구역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정비계획안을 마련해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재 압구정 2 구역~5 구역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신속통합기획안에 참여해 재건축이 완료되면 전체 세대수가 1만세대가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압구정 정비지역 신속통합기획안 재건축 내용
강남구의 최대 단지인 압구정 아파트지구는 1구역~6구역까지 929,511㎡ 면적에 24개 단지, 총 1만 468세대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번 신속기획통합안이 발표된 2 구역과 3 구역은 기부채납을 통해 50층 이상의 초고층 건물에 수변 건물과 어우러진 한강 조망 특화설계를 적용할 전망입니다. 압구정 2 구역은 2700세대, 3 구역은 5810세대로 늘어나고 특히 압구정 3 구역은 보행교를 통해 성수동으로 바로 연결됩니다. 또한 이 일대는 서울시의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선도지구로 선정해 수변 특화 공간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 수변 특화 공간은 공연・문화・전시가 가능하고 3구역에 들어서는 보행교를 통해 강남과 옥수, 성수지역을 자전거나 미래교통수단(UAM)으로 30분 만에 출퇴근이 가능해 하나의 생활권을 만들 수 있습니다. 2 구역은 수상레저나 스포츠 기능을 강화하고 4 구역과 5 구역은 수변조망 및 휴식 기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이번 신통기획안이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음을 강조하고 기부채납 비율도 기존 15%에서 10%로 완화해 적용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마련되는 압구정 2・3・4・5구역 신속통합기획안은 지구단위계획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조만간 고시될 지구단위계획보다 우선 적용됩니다
압구정 3구역(신속통합)
현재 압구정 3 구역은 399.595㎡ 부지는 압구정동, 청담동 일대에 걸쳐있으며, 용도지역이 제1・2종(7층제한), 2・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혼재돼 있습니다. 신통통합기획안을 보면 서울시는 이를 제3종 주거 및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 했습니다. 여기에 공공주택 건립으로 용적률 인센티브를 적용받아 용적률 322.6%까지 허용됩니다. 최고 층수 49층을 적용하면 세대수가 기존 12개 단지 4065세대에서 5810세대로 증가하게 됩니다.
또한 기부채납을 통해 압주정과 서울숲 간 보행로를 건설해 성수동과 연결하게 됩니다. 압구정 2・3・4・5 구역에는 덮개공원을 조성해 한강변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계획안과 공원과 문화시설을 만드는 안을 공개했습니다. 보행교 건립 비용은 약 2500억 원으로 추산되며, 보행교 건립비용을 두고 조합에서 충당하는 것에 대한 집중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서울시는 실제 창의・혁신 설계 시 최고 층수는 추가로 높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압구정 3 구역 조합은 최고 층수 70층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현재 건축사사무소 3곳으로부터 설계 공모를 접수하고 있습니다. 조합은 설계안을 확정되면 내년에 시공사를 선정해 2025년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2026년 관리처분인가, 2031년 입주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압구정 2 구역(신속통합)
압구정 2 구역은 205,478㎡ 면적에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한강공원으로 이어지는 입체 보행교, 도로, 공원 등의 기부채납을 통해 용적률 상한 300%를 적용받아 현재 1924세대에서 약 2700세대로 늘어나게 됩니다. 또한 3 구역과 같이 수변문화 선도지구로 조성돼 15층 이하의 단조로운 판상형에서 벗어나 수변에는 20층으로 구성하고 초고등 랜드마트 주동 배치를 통해 파노라마 경관 조성 및 한강 조망 특화설계를 적용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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