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금융중심지구단위계획안, 용적률 1000%허용

서울시는 여의도를 국제 디지털 금융중심지로 개발하기 위해 여의도 국제금융지구에 건축물 용적률 1000% 이상을 완화해 350m가 넘는 초고층 건물이 들어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높이규제가 폐지해 수준 높은 국제적 도심환경을 창출하기 위해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안을 수립해 오는 25일부터 시민들에게 열람공고에 들어가 올해안으로 행정절차를 거쳐 고시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 예시안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안

서울 영등포구 동여의도 일대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의 계획안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대형 증권사 28곳, 금융투자회사가 밀집한 112만 586㎡ 면적에 국제금융중심지구, 금융업무지원지구, 도심기능지원지구, 도심주거복합지구 등 4개 지구로 나눠 구역별로 공간 계획을 마련했습니다.

 

앞서 시는 지난 2021년 전 세계 5대 글로벌 금융허브 도약을 목표로 설정해 여의도를 디지털 금융 중심으로 구축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1월에는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통해 국제디지털금융지구, 한강 중심 글로벌 혁신코어 조성을 선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안은 금융기관이 모여있는 동여의도 일대를 대상으로 용도지역 상향과 용적률 인센티브, 높이 완화 등의 지원책을 마련하게 됩니다.

 

서울시는 내달 8일까지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안을 시민에게 공개하고 이후 전략환경 영향평가와 교통영향평가 등이 심의를 완료해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안으로 고시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여의도 지구단위계획 4개지구 중요내용

 

1. 국제금융 중심지구, 구역 용적률 1000%까지 허용

국제금융 중심지구 내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 지역을 대상으로 일반상업지역에서 중심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할 수 있게 용도지역 조정가능지로 지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심상업지역으로 용적률 1000%까지 부여됩니다. 여기에 친황경, 창의・혁신디자인을 적용하면 추가로 1200% 이상 완화할 수 있는 방안도 도입할 예정입니다.

 

 

일반상업지역으로 유지하는 경우 올해 3월 고시된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 진흥계획에 따른 권장업종을 도입하면 비율에 따라 차등적으로 1.2배까지 용적률을 허용해 권장업종인 보험업과 은행업, IT가 접목된 핀테크업종 등의 디지털금융중심지로 전환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다만 용도지역이 상향되면 권종업종에 주는 용적률 완화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2. 금융업무 지원지구, 도시기능 복합화로 금융산업 지원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의 배후에 있는 KBS별관 주변 금융업무 지원지구는 금융산업 강화를 위해 중소규모 금융시설, 금융지원시설, 배후 상업공간을 확충할 수 있도록 금융시설과 금융지원시설을 권장용도로 계획했습니다. 업무지원은 물론 상업 및 주거용도 등이 혼합된 도시 개발로 정주 환경을 향상해 금융산업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3. 도심기능 지원지구, 준주거지로 상향

도심기능 지원지구는 도심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생활지원 기능을 육성하기 위해 공공・생활편의・주거 등 다양한 입지가 가능하도록 건축물 용도 제한을 최소화할 방침입니다. 지난 2020년 6월 학교부지의 경우 기존 2종주거지역(7층 이하)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을 허용할 계획입니다.

 

4. 도심주거 복합지구,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

현재 재건축을 추진하는 4개 아파트 단지가 포함된 도심주거 복합지구는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별도의 사업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계획수립 기준만을 제시했습니다.

 

 

여의도 일대 재건축 단지 특별구역지정(지구단위계획 수립)

여의도 일대 재건축 단지 특별구역지정(지구단위계획 수립)

 

여의도 녹지생태도심 조성을 통해 보행중심 도시환경 조성

 

녹지 생태도심 조성, 보행중심의 도시환경

개방형 녹지공간을 도입하고 공공보행통로를 설치해 여의도 지구를 보행중심의 걷고 싶은 도시로 조성할 예정입니다. 한강과 샛강을 연결하는 주요 가로변은 개방형 녹지공간인 공개공지 등을 도입해 녹지생태도심 조성하고 가로변에는 스트리트 몰을 배치해 보행 중심으로 만들고 건축물과 지하공간을 연결해 입제적인 보행을 네트워크를 마련하게 됩니다.

 

세계적 수변 도시경관 창출

한강변의 상징적인 거점인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금융중심지)를 중심으로 초고층 건축물을 유도해 입체적인 경관을 형성하기 위해 창의・혁신 디자인을 도입해 세계적인 수변 도시경관을 창출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금융중심지에 350m 이상의 초고등 건축물을 유도하고 높이를 추가적으로 완화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중심지에서 수변으로 갈수록 낮아지는 입제적인 스카이라인을 형성해 국제적인 도시로 만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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