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경기광주복선전철 건설사업인 수서광주선이 지난 2일 기본계획이 승인되어 사업이 본격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노선이 완공되면 6량 KTX-이음이 투입돼 경기광주역에서 강남 수서까지 12분만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노선은 수서역~모란역~경기 광주역으로 이어지는 총연장 19.4km구간으로 총사업비 1조 157억원을 들여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내용
수서~광주 복선전철사업은 서울시 강남구 수서역~성남시 모란역~경기 광주시 광주역까지 연결되는 총연장 19.4km 노선입니다. 수서~모란~삼동구간 14.4km 노선은 신설하고 삼동~광주 구간 5km는 기존 경강선 노선을 사용하게 됩니다. 수서역과 모란역은 신설예정이고 경기 광주역은 기존 2홈 2선에서 부본선을 설치해 2홈 4선으로 변경할 계획입니다.
기본계획 고시를 보면 수서~광주 복선전철의 총 사업비는 1조 157억원으로 책정돼 있으며, 2030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게 됩니다. 이 사업은 청량리~경주를 잇는 중앙선, 원주~강릉선(경강선) 등의 일부를 청량리에서 수서역으로 전환하고 강남권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진행되는 사업입니다. 열차운행은 속도가 150km~230km에 이르는 6량 KTX-이음, EMU150(간선형 전기동차) 차량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수서~광주 복선전철(수광선)은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수서~용문 복선전철로 포함되어 있었지만 2016년 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경강선과 연결되는 수서광주선으로 변경되었습니다. 2019년 7월 BC값 1.24를 받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게 됩니다.이후 2021년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거쳐 2023년 3월 기본계획을 고시했습니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경기 광주역은 경강선, 중앙선, 중부내륙선, 남부내륙선을 연결하는 관문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며, 경기 광주역에서 강남 수서까지 12분, 강릉까지 69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됩니다.
수서~광주 복선전철 성남(여수도촌역), 광주(삼동역) 신설 불가
수서~광주 복선절철 건설사업과 관련해 성남시민들이 요구했던 여수도촌역과 광주시민들이 건의한 삼동역 추가 신설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불가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국토부가 내놓은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 등 의견수렴 결과 및 반영여부에 따르면 여수도촌역 신설은 기본계획 단계에서의 이용수요와 경제성, 일반철도 역사 간 거리 등을 고려해 신설이 힘들다고 검토되었습니다. 또한 삼동역 역시 교통의 연계성 및 이용 승객 증가 등을 감안해 신설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아울러 광주시가 추진한 수서~광주 복선전철(수광선)을 삼성~동탄선과 연결해 광주지역까지 GTX운행이 가능하도록 요청한 것과 관련해서도 추가비용 문제와 삼성~동탄 준공기간 지연, 경강선 선로용량 부족 등의 이유로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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