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천 2 구역 삼익비치타운은 2016년 GS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되었으며 지난 9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으면서 재건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설계용역사인 일신설계종합건축사무소와 계약해지를 하고 올해 3월 설계용역사를 다시 선정했지만 5일만에 다시 무효화 처리되어 3차 용역사 선정을 준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 인해 총 3325세대를 건립할 예정인 사업이 지연될것으로 예상됩니다.
남천 2구역 삼익비치타운 설계용역 문제로 사업지연
남천 2구역에 자리한 삼익비치타운은 광안리 해수욕장과 맞닿아 있으며 대지면적 252,724㎡에 12층, 33개동 총 3060세대를 1980년에 준공했습니다. 이 구역은 재건축을 통해 지하 3층~지상 60층 12개 동, 3325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지을 계획입니다. 지난 2016년 GS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해 단지명은 그랑자이 더 비치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고급화 전략을 고수하고 있는 삼익비치타운 재건축 사업지는 기본설계안이 변경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익비치타운 조합은 지난 11일 정기총회를 열어 종합건축사무소 건원을 설계 용역사로 선정했습니다. 총 4개의 설계업체가 경쟁해 조합원 727표를 얻어 최종 설계 용역사로 결정했습니다. 건원은 경쟁사들보다 많은 3234세대 규모에 해안가 배치 세대를 늘려 바다조망을 극대화하고 세대별 주차 공간도 많은 설계안을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3월 16일 건원을 설계용역사로 선정한지 5일 만에 무효화했습니다. 조합은 용역해지 사유로 건원 측이 직원 수를 허위로 기재했다고 밝혔습니다. 직원수는 자기 평가 항목 중 하나로 200명 이상이면 20점 만점을 부여하는데 실제로는 150명에 불과한데 700명이 넘는 걸로 기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삼익비치타운 조합 측은 허위사실 있으면 입찰자격을 박탈한다는 내부 조항을 내세워 건원에 해지를 통보했습니다. 건원 측은 자회사 격인 건원엔지니어링 직원수가 550명이라고 소명했지만 조합은 다른 법인이어서 인정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번 설계변경으로 용역비만 1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기존 설계사와의 계약 해지 과정에서 손해배상 청구 소동 등 법적 분쟁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GS건설이 시공하는 삼익비치타운 재건축은 추정 공사비만 1조 20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보이며, 2024년 착공해 2029년 준공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설계용역사 선정이 무효로 인해 삼익비치 재건축은 세번째 업체 선정을 준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9월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아 재건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였으나 일신설계종합건축사무소와 설계용역 계약해지에 이어 이번 건원 마저 무료가 돼 건원과의 법정 소송을 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얼마전 분담금으로 현 설계안 기준 조합원 분양가는 3.3㎡당 4500만 원, 일반분양 분양가는 3.3㎡당 4900만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전용 84㎡ 평균 분양가는 17억 935만 원으로 조합원이 같은 면적인 84㎡를 보유하고 있더라도 같은 주택형을 받게 될 경우 분담금으로 6억 8195만 원, 74㎡를 보유한 조합원은 추가 분담금 8억 3000만원을 내야 합니다.
분담금 문제로 인해 일반분양 물량을 더 늘리는 안도 거론됐지만 조합 측은 고급화 전략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설계가 변경되면 오히려 일반분양이 줄어들고 공사비 인상분이 반영돼 분담금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조합 관계자는 설계안이 확정되면 분담금도 알 수 있다며 향후 금리가 내려갈 수도 있고 지금으로서는 확정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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