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KBO리그 개막에 맞춰 SSG랜더스의 새로운 홈 경기장을 선보이기 위해 2027년 오픈예정인 청라 돔야구장과 2028년 오픈예정인 스타필드 청라의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서울 7호선 연장선 신설역인 청라돔구장역이 당초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었지만 아직까지 사업비 분담분제 등을 해결하지 못해 착공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 청라돔구장역 착공지연
서울 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사업은 종점역인 서구 석남역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까지 10.76km 구간에 7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 1조 3628억원을 투입하게 됩니다.
하지만 지난해 8월 신세계(SSG)의 청라스타필드에 SSG랜더스의 돔구장을 짓기로 발표해 인천시와 협의를 통해 신설역 설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7호선 청라연장 당초 계획이었던 7개 정거장이 005 정거장과 006 정거장 사이에 005-1역을 추가해 8개 정거장으로 만들 계획에 있습니다.
청라돔구장은 2020년 착공에 들어가 지반 다지기 등 기반공사를 진행하고 본격적인 토목공사에 돌입했지만 돔구장역은 지난해 9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가 내년 4월쯤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참고로 지난 5월 기준 7호선 청라연장사업 공정률은 약 10.76%를 보이고 있습니다.
도시철도 분부는 기본 및 실시설계 마무리 시점에 맞춰 4대 영향평가 및 기본계획 변경 절차까지 진행할 예정이지만, 이 절차를 최대한 단축해 내년 하반기에 신설역 착공에 들어가도 공사기간만 약 6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아직 신설역 건설비 분담 비율도 확정되지 않아 더 미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청라동구장 신설역사 건설 비용은 약 1300억 원 규모로 SSG와 하나금융그룹, 서울아산병원컨소시엄과 분담협의를 진행 중이지만 분담비율은 올해 말에 확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7호선 청라연장선 본선을 신설역 인근에서 우회해 건설하는 방안과 기존 계획대로 본선 위에 신설역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 관계자는 당초 4월에 착공할 계획이었던 신설역 착공이 불가능해졌지만 최대한 공사기간을 단축하기 위한 기술적, 경제적 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신세계그룹은 인천시와의 인허가 문제가 거의 해결돼 청라 돔구장은 2027년 9월~10월쯤 오픈하고, 스타필드 청라점은 2028년에 오픈할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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